[서울=뉴시스]이태성 이소헌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특별검사가 홍철호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박지영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특검보는 6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조사 중"이라며 "관련 혐의 등 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수사상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특검은 이날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 전후 정진석 전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관계자들의 행적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김대경 전 대통령경호처 지원본부장을 각각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인 한예종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해 12월 3일 늦은 오후 석관동 캠퍼스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학생들을 귀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김 총장을 상대로 계엄 당시 학생들의 출입 등을 통제한 경위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김 전 본부장은 내란 비선으로 지목된 민간인 신분의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안보·보안용으로 사용하는 비화폰을 지급하는 데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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