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보고서에는 후보자에 대한 도덕송과 업무수행, 전문경영 능력, 현안에 대한 이해도를 종합적으로 검증한 내용을 담았다.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안성민 의장 결재를 거쳐 부산시로 보내진다.
후보자에 대해 제기된 부적절한 업무추진비 사용, 폭언 및 갑질, 부적절한 야간수당 요구 등의 탄원에 대해서 인사특위는 "후보자의 소명을 통해 일정 부분 설명은 이뤄졌다"며 "다만 당시 상황에 대한 인식, 그에 따른 후속 조치에 대한 성찰 및 개선과 관련된 구체적인 방향 제시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업무 수행과 관련해서 인사특위는 '미래전략본부'를 통해 의료원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려는 노력을 보인다고 치켜세웠다. 또한 진료처의 행정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의료진이 진료와 연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는 점을 높이 샀다.
인사특위는 "부산의료원장 직무 수행시 부산의료원과 관련한 민원 청취에 귀를 기울임은 물론 시의회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지적한 문제점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인사청문 위원들이 제시한 정책제안에 대해 적극 검토해 부산의료원의 안정적 운영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부산의료원은 감염병 예방과 대응, 취약계층 진료 지원, 공공 보건의료 강화 등 지역 공공의료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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