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대형 물류창고 화재 안전 불량 73곳 적발

기사등록 2025/07/31 12:27:50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대형 물류창고 177곳에 대해 조사를 벌여 73곳의 화재 안전 불량 사항을 적발했다.

31일 경기소방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대형 화재 이후 긴급 점검 차원에서 추진했다. 지난 5월26일부터 7월30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했다.

경기소방은 도내 전역에 36개 조사팀 144명을 투입해 소방시설의 정상 작동, 피난·방화시설 및 방화구획의 유지, 관리 및 자체점검 불량사항 이행 여부 등 주요 취약 요인을 집중 점검했다. 관계인 대상 소방안전관리 교육도 병행했다.

이 과정에서 경기소방은 73곳의 불량 대상을 확인해 과태료 8건, 조치명령 73건, 기관통보 3건, 행정처분 2건 등 모두 86건의 시정조치를 진행했다.

김재병 본부장은 "대형 물류창고는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 재산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정기적인 소방시설 점검뿐만 아니라 관계인의 안전관리 의식을 높이는 교육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소방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상물 관계인에게 과태료 부과 및 조치명령을 하는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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