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도 금수저가 될 수 있다”…제10회 발원지축제 연계 명사 초청 특강 성료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태백시가 주최한 ‘제10회 한강낙동강발원지축제’의 일환으로 태백 출신의 자수성가형 기업인 강국창 ㈜동국성신 회장이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명사 초청 특별 강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30일 태백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특강에서 강 회장은 자신의 저서 ‘흙수저도 금수저가 될 수 있다’를 바탕으로 청년 시절의 고난과 창업 과정, 그리고 기업 성장기를 진솔하게 풀어내며 시민들에게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강국창 회장은 히딩크 감독과 아인슈타인 등 명사들의 어록을 인용하며 “노력과 용기는 환경을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강조했고 특히 젊은 세대에게 자기 확신과 지속적인 성장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강 회장은 태백 장성동 출신으로, 태백기계공고를 졸업하고 이후 연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마쳐 전자부품 전문기업 ㈜동국성신을 설립, 현재는 회장직과 더불어 인천경영자총협회 회장, 인구감소대책 국민운동본부장 등 다양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강 직후 강 회장은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태백시에 3년 연속 기탁하고,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500만원도 추가로 전달해 고향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그는 “태백이 청년과 가족이 꿈을 꿀 수 있는 도시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강 회장은 “태백시는 대표적인 인구소멸 위험 도시”라며 “지방자치단체와 국민이 함께 이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해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공동체적 접근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도전과 희망을 주제로 한 강국창 회장의 강연은 시민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며 “그의 고향사랑과 사회공헌 정신은 우리 지역의 큰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강 회장은 2019년 태백시 명예시민으로 위촉되었으며, 모교 장학금 지원과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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