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고성 연안에 해파리 대량 출현

기사등록 2025/07/30 14:42:29
경남 거제, 고성 등 연안에 대량 출현 해파리 제거 작업.(사진=경남도 제공) 2025.07.30.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최근 거제, 고성 등 도내 연안 해역의 해파리 대량 출현이 지속됨에 따라 해파리 구제사업 국비 7000만원을 추가 확보해 시군에 긴급 교부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거제시 동부~일운 해역과 고성군 자란만 해역을 중심으로 해파리가 집중 발생하고 있다.

경남도에서는 해양수산부와 협의를 통해 해파리 주의보 발령 이전부터 해파리 수매 및 제거를 추진해 지금까지 1032t을 구제했다.

이번 국비 추가 확보는 지난해보다 더 증가한 해파리 출현으로 구제사업 예산이 조기 소진된 시군이 적기에 해파리를 제거할 수 있도록 이뤄진 조치다.

경남도는 '해파리 대량발생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제정했으며, 위기경보 '경계' 단계 발령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운영을 통해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해파리 대량 출현으로 도내 어업인들의 경영 어려움이 커지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어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해파리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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