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시훈·한재승 1군 등록…삼성 박병호 복귀

기사등록 2025/07/29 17:46:05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NC 다이노스 대 LG 트윈스의 경기, NC 선발 김시훈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4.04.0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트레이드로 영입한 투수 김시훈과 한재승을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KIA는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지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시훈, 한재승을 1군에 등록했다.

KIA는 경기가 없던 지난 28일 NC 다이노스와 3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외야수 최원준, 이우성과 내야수 홍종표를 내주고 투수 김시훈과 한재승, 정현창을 데려왔다.

최근 6연패 수렁에 빠진 KIA는 불안한 모습을 노출한 불펜을 보강하고자 트레이드를 택했다. KIA는 최근 마무리 투수 정해영 뿐 아니라 전상현, 조상우 등 필승조가 휘청이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

다만 김시훈은 올 시즌 15경기에서 승패나 세이브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8.44로 다소 부진했다. 한재승은 1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00을 작성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1군에서 뛰던 최원준을 NC에 내준 KIA는 2군에서 외야수 박재현도 함께 불러올렸다.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거포 박병호는 1군에 돌아왔다.

박병호는 지난 6월2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스윙을 하다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꼈고, 다음 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치료와 재활에 매달린 박병호는 지난 25일부터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25~27일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8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5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4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삼성 박병호가 1타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2025.06.25. lmy@newsis.com
실전을 치른 후에도 몸 상태에 이상을 느끼지 않은 박병호는 한 달 만에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타율이 0.214(159타수 34안타)에 그쳤으나 15홈런을 날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컨디션 저하로 이달 1일 2군으로 내려갔던 한화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은 28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올 시즌 부진과 잔부상에 시달린 안치홍은 1군에서 40경기 타율 0.155(116타수 18안타), 1홈런 11타점에 그쳤다.

전날 장인상을 당한 고영표는 경조사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고영표는 26일 저녁 장인의 별세 소식을 접했음에도 27일 수원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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