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시의원 "항노화·재생의료 산업, 부산 미래 먹거리로"

기사등록 2025/07/29 16:50:26

"전략 산업으로 육성 필요"

8월 연구용역이 방향성 정립

[부산=뉴시스] 국민의힘 이승우(기장군2) 부산시의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의회 국민의힘 이승우(기장군2) 의원은 '항노화바이오·첨단재생의료 산업'을 부산의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29일 열린 제330회 부산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부산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중심으로 첨단의료·바이오헬스 산업을 연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는 "2027년 본격 가동될 중입자가속기를 활용한 암 치료는 국가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선도기술"이라며 "하지만 줄기세포·세포유전자치료 등 첨단재생의료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수도권에 85% 이상이 집중된 세포처리시설의 불균형 문제와 공공시설의 수요 포화, 입주 기업의 타지역 유출에 대해서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중입자가속기를 활용한 방사선 치료와 첨단재생의료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투트랙 암 치료 시스템' 구축과, 동부산권에 치료-실증-임상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의료 기반 조성을 제안했다.

그는 "이러한 기반이 조성된다면 고부가가치 바이오 산업의 지역 안착은 물론, 청년층을 포함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의 비약적인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오는 8월 '부산시 항노화바이오산업 육성 정책 수립 연구용역'이 방향성을 정립할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지역 병원·대학·기업의 기술력 기반 신약 개발 추진 방안, 규제 완화 및 제도 개선 로드맵 마련, 산·학·연·병 연계 거버넌스 구축 및 연구개발(R&D) 인프라 확충 등 지역 바이오 생태계 조성 전략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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