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산불 피해 기업 제조혁신' 17곳에 국비 33억 지원

기사등록 2025/07/29 15:10:01
[안동=뉴시스] 김금보 기자 = 28일 경북 안동시 남후면 남후농공단지 공장이 산불피해를 입어 파괴돼있다. 2025.03.28. kgb@newsis.com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의 '로봇 활용 제조혁신 지원'과 '제조기반 기업 공정 자동화 지원 공모'에 경북의 안동시, 영덕군, 청송군 등 3개 시군의 산불 피해 기업 17곳이 선정돼 국비 33억원이 지원된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경북도가 산불 피해 기업의 신속한 경영 회복을 위해 국비 지원을 지속 건의한 결과, 올해 추경에서 500억원 규모의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 제조기반기업 공정자동화 지원사업을 하기로 하고 경북의 산불 피해 기업에게 특별가점 부여, 지방비 매칭 등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그 결과 안동시 등 3개 시군의 산불 피해 기업 17곳이 최종 선정돼 국비 33억을 포함한 총사업비 66억원이 기업에 긴급 투입된다.

로봇 활용 제조혁신 지원 사업은 제조공정에 로봇 도입을 지원해 생산성 및 품질 향상, 산업재해 감소 등 제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불 피해 기업 11곳에 총사업비 55억이 투입되며 기업당 5억원씩 지원된다.

제조기반 기업 공정 자동화 지원 사업은 제조기반 기업의 생산성 제고와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재해 유발 공정, 고노동 부하 공정 등 수작업 공정을 대상으로 공정 자동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내 산불 피해 기업 6곳에 총사업비 11.4억원이 투입되며, 기업당 1.9억원씩 지원된다.

경북도는 이 사업이 산불 피해 기업들이 정상 경영을 조기 회복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성장 체제로 도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앞으로도 정부와 적극 협력해 피해 기업의 신속한 경영 안정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