헹크 오현규, 유럽파 태극전사 1호골…개막전서 득점포

기사등록 2025/07/28 07:42:42

오른발 터닝슛으로 전반 9분 선제골…헹크는 1-2 역전패

유럽에서 뛰는 국가대표가 공식전에서 넣은 첫 번째 골

[서울=뉴시스]축구 국가대표 오현규, 새 시즌 개막전서 득점포. (사진=헹크 소셜미디어 캡처) 2025.07.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벨기에 프로축구 헹크에서 뛰는 축구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오현규가 2025~2026시즌 유럽파 태극전사 가운데 가장 먼저 골 맛을 봤다.

오현규는 28일(한국 시간) 벨기에 브뤼헤의 얀 브라이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클럽 브뤼헤와의 2025~2026시즌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 개막전에 선발로 나와 전반 9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팀 동료인 콘스탄티노스 카레차스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가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터닝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 유럽 무대에서 뛰는 태극전사의 공식전 1호골이다.

벨기에 프로리그는 다른 곳보다 보름 가까이 빠르게 시즌을 개막했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등이 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8월16일, 김민재(뮌헨)와 이재성(마인츠)이 활약하는 독일 분데스리가는 8월23일 시작한다.

지난 시즌 주로 교체 자원으로 뛴 오현규는 새 시즌 개막부터 주전 스트라이커로 기용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셀틱(스코틀랜드)에서 뛰다 2024년 7월 헹크로 이적한 오현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플레이오프 포함) 9골을 넣었다.

하지만 정규리그 36경기 중 선발 출전은 단 3경기밖에 되지 않았다.

새 시즌 개막전부터 선발 기회를 얻은 오현규는 이날 후반 25분까지 소화했다.

헹크는 오현규의 선제골에도 후반 17분과 36분 연속 실점하며 1-2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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