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칵장 상임회장 "경남 2만여 교민 자긍심·위상 제고 노력"
1997년 활동을 시작한 경남베트남교민회는 최근 창원을 포함해 거제, 양산, 진주 등 경남 전역으로 기반을 확대하여 임원단과 지역별 대표단을 꾸리고 정관을 마련한 후 '주한경남베트남교민회'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
출범식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과 베트남 양 국가 제창, 그간 활동 영상 관람, 각계 축사, 임원 소개, 감사패 증정, 다문화가정 어린이 등 축하 공연, 다과 제공으로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성무(창원시성산구) 국회의원,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황티엔틴 베트남한국귀환기업인회 대표가 영상 축사를 보내왔고, 응웬 단 훙 주부산베트남총영사관 부총영사, 전홍표 창원시의원, 이철승 경남이주민센터 대표, 최용진 대현프리몰 창원점지점장, 다오 쭈언 훙 주한베트남인총연합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교민회의 새로운 출범을 격려했다.
황칵장 상임회장은 인사말에서 "도내 2만여 교민의 자긍심과 위상을 높이고, 지역 사회와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교민회는 확대된 조직력을 발판으로 도내 베트남 이주민의 법률생활 정보와 통·번역 지원에 힘쓰고, 전국 베트남 조직과의 연대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황칵장 회장은 이철승 대표와 다오 쭈언 훙 회장에게 교민회 창립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편, 2024년 11월 행정안전부 발표 '2023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취업, 혼인 등을 통해 경남에 이주한 베트남인 2만3679명으로, 도내 전체 외국인주민 11만7235명 중 가장 많다.
특히, 창원은 전국 시·군·구 중 베트남 출신이 네 번째로 많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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