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끝낸 '증평 복합문화예술회관' 건립 탄력…"9월 착공"

기사등록 2025/07/27 09:58:43
[증평=뉴시스] 충북 증평군 복합문화예술회관 조감도 (사진= 증평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증평=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 증평군이 4년 전부터 추진한 복합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증평군은 '증평 복합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 실시설계를 최근 끝냄으로써 건축공사 전단계까지 행정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증평읍 송산리 816-2 연면적 4500㎡(약 1360평) 터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복합문화예술회관을 짓는 사업이다.

건립 30년을 훌쩍 넘겨 낡고 좁아 문화예술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증평문화회관을 대체하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게 사업 목적이다.

이 건물에는 객석 396석, 무대 면적 560㎡(약 170평) 규모의 공연장과 47석 규모의 작은영화관 2개가 입주한다.

회의실(1개)과 사무실(3개)을 갖춘 창년창업지원공간과 카페도 만든다.

사업비는 도비 114억원을 포함, 총 389억원이다. 도비는 충북도 4단계 균형발전 전략사업(104억원)과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 전환사업(10억원)을 통해 확보했다.

조만간 군은 조달청에 건설공사 발주를 의뢰하고 시공업체를 선정한 후 늦어도 9월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 예정일은 2027년 7월이다. 군은 충북도 4단계 균형발전 전략사업이 확정된 2022년 1월부터 복합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을 추진했다.

군 관계자는 "복합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면 군립도서관, 김득신문학관, 청소년문화의집 등과 연계한 복합문화타운이 완성된다"며 "낡고 좁은 증평문화회관의 기능을 이어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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