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현수, 역대 3번째 1500타점·16시즌 연속 100안타 '눈앞'

기사등록 2025/07/26 15:18:57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5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LG 김현수가 추격의 투런 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06.17.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베테랑 타자 김현수가 통산 1500타점과 16시즌 연속 100안타 달성을 눈앞에 뒀다.

둘 다 달성할 경우 KBO리그 역대 3번째가 된다.

김현수는 지난 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까지 통산 1496타점을 기록해 1500타점 고지까지 4개만을 남겼다.

현재까지 통산 1500타점을 달성한 것은 KIA 타이거즈 최형우, SSG 랜더스 최정 뿐이다.

프로 데뷔 두 번째 경기였던 2007년 4월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데뷔 첫 타점을 기록한 김현수는 데뷔 시즌 32타점을 올렸고, 2009시즌에는 104타점으로 이 부문 2위를 차지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점은 2015시즌 기록한 121타점이다.

2024시즌까지 KBO리그에서 17시즌을 뛴 김현수가 시즌 100타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5차례다.

현역 선수 중 다섯 시즌 이상 100타점 이상을 기록한 타자는 김현수와 최형우(8시즌), 두산 김재환, KIA 나성범, 삼성 박병호(이상 5시즌) 뿐이다.

김현수는 잔여 시즌 동안 타점 36개 이상을 더 수확하면 2022시즌 이후 3년 만에 시즌 100타점을 기록한다.

올 시즌 95안타를 기록 중인 김현수는 안타 5개를 더 치면 16시즌 연속 100안타를 달성하게 된다.

삼성 양준혁,◆ 박한이에 이어 역대 3번째가 된다.

김현수는 2008시즌부터 지난해까지 미국 무대에서 뛴 2016~2017년을 제외하고 매 시즌 100개 이상의 안타를 때려냈다.

2008, 2009시즌에는 각각 168개, 172개의 안타를 날려 2년 연속 최다 안타 1위를 차지했다.

해외 진출 전인 2015시즌까지 꾸준히 100안타 이상을 기록한 김현수는 미국에서 복귀하고 첫 시즌인 2018시즌 164안타를 기록, 타격왕을 거머쥐었다.

2020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81안타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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