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도시 정책 등 공유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 대표단이 쿠알라룸푸르, 타슈켄트, 비슈케크를 잇달아 방문하며 교류 확대를 약속했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김태균 행정1부시장은 지난 23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해 이스마디 빈 사키린 쿠알라룸푸르 부시장과 우호 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협약식에 앞서 양 도시는 쿠알라룸푸르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대형 호수 공원인 페르다나 보태니컬 가든에서 기념 식수 행사를 가졌다.
김 부시장은 마이무나 모드 샤리프 쿠알라룸푸르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도시 교통 개선, 디지털 전환 등 공동 관심 분야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김 부시장은 오후에는 디지털 산업 박람회(Immerse KL)를 참관했다. 말레이시아 디지털경제공사(MDEC) 최고경영자와 면담을 통해 몰입형 기술(AR/XR, Web3 등) 기반 디지털 산업 협력, 시 핵심 5대 창조산업(웹툰, 게임, 영화, 1인미디어, XR) 전략 공유, 창작자 인재 교류 방안 등을 다뤘다.
그는 말레이시아 한국유학총동문회(AGIKO) 회장단, 서울시립대학교 도시행정 석사과정(MUAP) 졸업생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한 서울시의 정책을 소개했다.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한 25일 김 부시장은 샤리포프 콩그랏바이 아베짐베토비치 고등교육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유학생 유치를 위한 서울시 정책을 소개하고 양국 인재 간 지속적인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라히모바 두르도나 타슈켄트 부시장과의 공식 면담을 통해 친선 도시 15주년을 축하하고 관광·문화 협력 등 도시 간 협력 심화 방안을 모색했다.
우즈베키스탄 우수 인재를 유치하는 행사(Seoul Talent Initiative)가 열렸다. 우즈베키스탄 4개 대학 총장·학장급 인사, 현지 세종학당 3곳 학당장을 포함한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서울시 인재 유치 정책을 소개했다.
서울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서울과 현지를 잇는 온라인 세미나가 열렸다. 서울시와 산하 글로벌센터를 통한 인재 유치·정착지원 정책, 시립대 입학 소개, 현지 출신 선배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유학·취업 경험담 등 정보를 공유했다.
김 부시장은 한국문화예술의집을 방문해 고려인협회장을 만나 교민 사회 현안과 의견을 공유했다. 서울시 청년봉사단 현지 활동지를 방문해 격려했다.
26일에는 서울시-타슈켄트시 간 친선협정 체결 15주년을 기념하는 '서울의 날(SEOUL WEEK 2025)' 행사가 타슈켄트 매직시티 레지스탄 광장에서 개최됐다. 현지 시민 약 1000명이 참석했다.
김 부시장은 개회사에서 "서울시와 타슈켄트시는 이제 협력도시를 넘어 형제도시로 성장했다"며 "문화와 인재 교류를 통해 미래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 동반자로 발전해 나가자"고 밝혔다. 타지예프 산자르 타슈켄트 부시장도 참석해 환영사를 했다.
시 대표단은 이후 키르기스스탄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28일 오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우수 인재를 유치하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키르기스스탄 고등교육부 국제협력 담당자, 키르기스스탄 4개 대학 총장·학장급 인사, 현지 세종학당 학당장 등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서울시 인재 유치 정책을 소개하고 협력 과제를 발굴한다. 이어 서울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온라인 세미나를 연다.
29일 오후에는 온라인 방식으로 정책 공유 포럼을 개최한다. 스마트 교통 정보 시스템, 교통안전 강화 방안, 탄소 중립 교통 체계 등 미래 교통 정책 협력 방향을 모색한다.
비슈케크 부시장, 키르기스 공화국 내무부 정보기술본부장, 도로교통안전본부 부국장, 국제협력본부 검사관 등이 참석한다. 서울시에서는 국제협력담당관, 미래첨단교통과장, 교통운영과장이 참석해 교통 정책 우수 사례를 알린다. 국내 기업 LG전자와 렉스젠이 국내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태균 부시장은 "이번 3개 도시 방문을 통해 디지털, 문화, 인적 교류 분야에서 아세안과 중앙아시아를 대표하는 도시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서울시와 도시 간 협력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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