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서
지난 달 20일 출범한 특위는 5차례 공식회의와 3차례 간담회를 열어 최근 불거진 서구청 입찰 비리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제도개선 방안 마련에 힘써왔다.
특히 민선 8기 출범 이후 특정 업체의 계약이 집중된 정황과 선거캠프 출신 인사와의 연계 의혹, 비서실장을 통한 비공식 민원 전달 구조 등의 문제점을 집중 점검했다.
위원회는 구청장의 관리책임 소홀과 비서실장의 과도한 개입, 고위직 공무원에 대한 통제장치 미비 등 행정 전반의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토대로 '서구 청렴문화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서구 생정신뢰 회복을 위한 제도 개선 건의안' 등도 마련했다.
신혜영 특위 위원장은 "행정의 신뢰 회복을 위해 의회가 먼저 나서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제도적 해법을 마련하고자 노력했다"면서 "특위 활동이 서구 행정 전반의 청렴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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