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일산해수욕장 일대 전국적 해양레저 명소로 뜬다

기사등록 2025/07/24 16:27:56

해수부 '해양레저거점 조성사업' 거점 선정

국비 250억 포함 500억 규모 사업 추진

[울산=뉴시스] = 울산시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5년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사업’에서 동구 일산해수욕장이 전국 7대 권역 거점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2025.07.24.you00@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대왕암 공원과 출렁다리, 울기등대 등의 지역 명소가 밀집한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일대가 전국적인 해양레저 관광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울산시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5년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사업’에서 동구 일산해수욕장이 전국 7대 권역 거점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국비 250억원을 포함해 총 500억원 규모의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 사업은 지역의 특화된 해양 자원을 기반으로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해양레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해수부의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대책’에 따라 전국에 7대 권역별 거점을 조성한다.

최종 대상지로 선정된 동구 일산해수욕장은 도심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

특히 대왕암공원과 출렁다리, 일산항, 울기등대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어 사계절 해양관광지로 개발 잠재력이 높다.

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일산풍류워터센터 ▲워터플랫폼 ▲왕의 산책길 ▲왕의 바다쉼터 ▲꿈잼 바다놀이터 ▲일산항 방파제 명소화 등의 세부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500억원으로, 국비 250억원과 지방비 250억원(울산시·동구 각 50%)이 투입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객 유치,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 상권 활성화 등 다방면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 어촌계와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해양레저관광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성과는 지역사회가 지난 3년간 한마음으로 준비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조선 산업의 중심지였던 동구가 해양레저관광과 산업이 공존하는 ‘꿈잼도시’로 새롭게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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