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수해 현장으로 달려간 간호사들…피해 복구 구슬땀

기사등록 2025/07/23 14:17:57 최종수정 2025/07/23 22:00:23

경남간호사회 간호돌봄봉사단 산청군 찾아

구호물품 전달…산청읍·사대마을서 복구활동

[서울=뉴시스]경상남도간호사회 간호돌봄봉사단 구호물품 전달 및 봉사활동. (사진= 대한간호협회 제공) 2025.07.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간호사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산청군을 찾아 피해 복구 작업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23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경상남도간호사회 간호돌봄봉사단 20여 명은 이날 산청군 호우피해통합지원본부를 찾아 수해민들을 위한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피해가 컸던 산청읍과 생비량면 사대마을에서 복구 활동에 나섰다.

이날 봉사단은 컵라면 등 생필품을 준비해 수해민들에게 전달했다. 봉사단원들은 갑작스러운 피해로 몸과 마음이 지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해 물품을 준비했다. 피해가 심각했던 생비량면 사대마을로 직접 이동해 무너진 담장과 흙더미, 젖은 가재도구를 치우는 등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경상남도간호사회 간호돌봄봉사단 남정자 단장(현 경상남도간호사회 회장)은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기 위해 간호사들이 한마음으로 나섰다”며 “피해가 복구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도 “간호사들의 헌신과 연대의 마음이 수해 지역 주민들에게 다시 일어설 용기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전국 피해 상황이 집계되는 대로 추가적인 지원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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