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차관 "콩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기간 연장…보험금 신속 지급"

기사등록 2025/07/23 14:04:34 최종수정 2025/07/23 14:22:24

강형석 차관, 당진시 콩 재배현장 방문

"논 침수 시 경작 불능에도 직불금 지급"

[당진=뉴시스] 17일 이틀간 내린 호우로 침수된 당진시 행정동 일대 모습. (사진=당진시 제공) 2025.07.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기록적인 폭우에 논콩 침수피해가 발생하자 정부가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등 농가 회복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 재해보험 가입이 어려운 콩의 경우 가입 기간을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3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남 당진시 콩 재배 현장을 방문해 피해 현황을 살피고 응급복구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충남 당진지역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집중적인 호우로 인해 콩의 경우 21일 현재 전국에서 침수피해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지난 21일 17시 기준 전국 논콩 피해 면적(2108ha) 중 당진(546ha)은 25.9%에 이른다.

강형석 차관은 "침수 피해에 대해 신속하게 손해평가와 보험금 지급을 추진하고 침수 피해를 입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이 어려운 콩의 경우 가입 기한을 당초 7월 25일에서 8월 8일로 연장해 농업인이 재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타 작물을 심은 논이 침수 피해 농지로 등록된 경우 작물의 생육 부진, 경작 불능 상황이라도 전략작물직불금을 지급할 계획으로 피해농가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차관은 전날 자체 업무점검 회의를 통해 "농식품부 실·국장 등 간부들은 호우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피해 지원 방안을 모색하라"며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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