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500조 추가 설치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는 30년 만에 재도입한 가로 쓰레기통에 대한 시민들의 종합 만족도가 86.3점(100점 만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10월까지 500조를 추가 설치하고, 유지·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학술연구기관 위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4~7일 나흘간, 버스 및 지하철역 등 가로 쓰레기통 설치 지역에서 이용 경험이 있는 시민 331명을 대상으로 현장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공공기관 서비스 만족도 측정 모델(PCSI 2.0)을 기반으로 5개 분야, 총 11개 문항에 대한 응답을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종합 만족도를 산출했다. 그 결과 ▲사회적 책임 인식 87.4점 ▲전반적 만족도 86.6점 ▲서비스 품질 86.3점 등으로 전반적인 시민 평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로 쓰레기통을 '앞으로도 계속 이용하겠다'고 응답한 시민은 64.0%(212명)에 달했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들의 지속적 이용 의향이 높아 정책의 방향성이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민들이 제시한 개선 사항으로는 ▲설치 수 확대 ▲청결 관리 강화 ▲용량 증대 및 분리배출 기능 도입 등이 제안됐다. 시는 이를 반영해 오는 10월까지 가로 쓰레기통 500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시는 1000조(일반쓰레기통 75ℓ + 재활용품통 75ℓ 1세트)를 설치한 바 있다.
아울러 시는 위탁용역업체를 통해 쓰레기통 주변 청결 상태와 수거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유지·관리의 중요성도 함께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성남시 10대 주요 사업에 대한 시민 인지도와 정책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기획조사의 일환으로 시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5.39%P다.
신상진 시장은 "가로 쓰레기통과 같은 생활 기반 시설은 시민의 일상에 직접적인 편의를 제공하고, 깨끗한 거리 환경 조성하고 있다"면서 "높은 만족도 조사 결과가 나오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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