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5주년 보아, 내달 11집 '크레이지어' 발표…자작곡 수록

기사등록 2025/07/23 11:14:33
[서울=뉴시스] 가수 보아.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7.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가수 보아가 자작곡이 수록된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다.

23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보아는 다음 달 4일 열한 번째 정규 앨범 '크레이지어(Crazier)'를 발표한다.

'크레이지어'는 2020년 '베터(BETTER)' 이후 5년 만의 정규앨범이자 보아의 데뷔 25주년을 기념하는 음반이다.

신보에는 동명 타이틀곡을 비롯해 보아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자작곡 등 11곡이 담긴다.

먼저 자작곡 '잇 테이크스 투(It Takes Two)'는 리드미컬한 드럼과 빈티지한 감성이 더해진 어반 힙합 장르의 곡이다. 여름밤의 불꽃 같은 사랑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또 다른 자작곡 '하우 쿠드(How Could)'는 미니멀한 리듬 위에 감성적인 기타 사운드가 더해진 팝 알앤비(R&B) 장르의 곡으로, 오랜 연인의 이별 이야기를 덤덤하게 풀어냈다.

이 외에도 수록곡 '돈트 마인드 미(Don't Mind Me)'는 강렬한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돋보이는 팝 댄스곡이다. 끝난 관계에 더 이상 간섭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아의 중저음 보컬로 표현했다.

보아는 지난 2000년 14세의 나이에 '아이디; 피스 B'(ID; Peace B)로 데뷔해 이듬해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격한 안무에도 흔들리지 않는 라이브 실력을 무기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넘버원(No.1)', '리슨 투 마이 하트(LISTEN TO MY HEART)' '발렌티(VALENTI)'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특히 일본에서 정규 1~6집과 베스트 앨범 등 총 7장의 앨범으로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고, 한국 가수 최초로 두 장의 앨범을 오리콘 차트 기준 밀리언셀러에 올려놓기도 했다.

한편 보아의 정규 11집은 음원 공개와 함께 음반으로도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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