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6공구 호숫가 '문화·관광' 개발 제자리…10년째 빈 땅 방치

기사등록 2025/07/23 07:49:58
[인천=뉴시스]  에디슨 박물관·유현준 테라스타운 조감도. (사진=인천경제청 제공) 2025.02.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 6공구 호숫가 문화·관광시설 조성 사업이 10년 넘게 지지부진한 가운데, 주변은 고층 아파트로 빼곡히 채워져 대조를 이루고 있다.

23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6공구 C1·A12·M5 블록은 복합도서관, 박물관, 특급호텔 등을 조성하는 계획이 수차례 발표됐지만, 내부 검토와 절차 지연으로 아직까지 착공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C1 블록 복합도서관은 개발 방식조차 정해지지 않았고, A12 블록 테라스 타운·에디슨 박물관 조성사업도 문화용지 전환과 운영계획 협의 지연으로 본 협약 체결이 하반기 이후로 밀렸다.

M5 블록 특급호텔 개발 역시 지난해 계엄 사태 여파로 외국인 투자사가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진행이 사실상 멈춘 상태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아파트 공급은 빠르게 이뤄졌지만 문화·관광 인프라는 방치되고 있다"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경제청은 복합도서관과 박물관 등 문화시설에 대해 민간자본 유치를 포함한 다양한 개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사업에 속도를 내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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