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OPC, 수영 등 산하 체육단체들에 트럼프 행정명령 준수 요구
트럼프 이미 행정명령 서명… 불응시 지방 연맹등에 교부금 중단
21일에 결정, 발표된 이런 정책 변화는 USOPC의 웹사이트를 통해서 "조용히" 발표되었고 전국 스포츠단체별로 보낸 공문을 통해서도 확인되었다.
이 방식은 올해 앞서 전미 대학체육협회 (NCAA)에서 시행했던 성전환선수 출전 금지 방법과 비슷하다.
USOPC 의 정책 변화는 " 선수 안전을 위한 USOPC방침"이란 제목으로 트럼프의 행정 명령을 따르라는 간접적인 명령을 내리는 내용이다. 트럼프대통령은 지난 2월에 이미 "여성 스포츠에 남성들이 끼지 못하도록"한다는 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 명령에는 무엇보다도 성전환 선수가 여성 스포츠 종목에 출전하는 것을 허용하는 체육단체나 연맹들은 "연방정부의 모든 지원금 지급을 폐지한다"는 위협이 담겨 있다.
미 올림픽 위원회는 이에 대해 산하 체육단체들에게 정부 방침에 따르도록 권고했으며 트럼프의 행정명령 서명 이후로 그 동안 연방 위원들과 각 단체들이 "존중의 태도로 건설적인 대화를 계속해왔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야기한 성전환 청소년들, 특히 여성 스포츠 종목의 성전환 여학생 선수들의 경기 출전 여부는 각 주정부와 연방 정부간에 새로운 전국적 전쟁으로 번지고 있다.
공화당은 이 문제를 스포츠계의 공정성을 위한 투쟁이라고 묘사하고 있다. 이미 24개 주에서 성전환 여성선수와 소녀 선수들의 특정 스포츠 종목 대회의 출전을 금지하는 주(州) 법을 입안해 통과시켰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 정책이 너무 성차별적이고 잔인하며 모든 운동 선수들 가운데 극히 일부분을 대상으로 과중하게 시행되고 있다는 이유로 소송전에서 패배해 실시하지 못하는 곳도 있다.
하지만 전부터 이 문제에 몰입해 온 트럼프대통령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 올림픽을 앞두고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도 "이 절대적으로 우스꽝스러운 주제와 관련된 " 모든 규정을 완전히 바꿔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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