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정원관리원, K-정원 '영국 왕립원예협회 플라워쇼 수상'

기사등록 2025/07/22 11:42:11
[대전=뉴시스] 영국 왕립원예협회(RHS)서 주최한 '2025 RHS 웬트워스 우드하우스 플라워쇼(Wentworth Woodhouse Flower Show)'에서 실버길트(Silver-Gilt) 메달을 수상한 '정원이 속삭이다(Garden Whispers)' 작품.(사진=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과 국내 정원 작가팀이 협업해 조성한 K-정원이 영국 왕립원예협회(RHS)로부터 실버길트(Silver-Gilt) 메달을 수상했다.

22일 한수정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영국 사우스요크셔의 웬트워스 우드하우스에서 개최한 'RHS 웬트워스 우드하우스 플라워쇼'에서 국내 정원작가 팀이 출품한 '정원이 속삭이다(Garden Whispers)'가 실버길트 메달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영국 왕립원예협회가 주최한 RHS 웬트워스 우드하우스 플라워쇼는 런던 첼시쇼를 포함해 영국 왕립원예협회를 대표하는 4대 쇼 중 하나다.

수상작인 정원이 속삭이다는 수직과 곡선을 활용한 리듬감 있는 공간 구성으로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다양한 색감의 초화류를 식재하는 등 생동감과 조화를 부여해 관심을 받았다.

한국 정원작가팀은 성균관대 최혜영 교수를 중심으로 현대건설 최연길 작가, 오랑쥬리, 현지 CGM 조경회사가 참여했다.

한수정은 이번 플라워쇼에서 박람회 참여를 위한 전 과정을 단계별로 기록하고 실무정보를 수집해 공유했다. 국내 정원작가팀과 해외 정원박람회 참가 가이드라인을 개발하는 등 국제무대 진출을 도왔다.

한수정 심상택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국내 정원작가의 창의성과 시공 역량이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작가팀과 공동 개발한 해외정원박람회 참여 가이드라인을 통해 국내 작가들의 국제 진출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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