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덤 에지 등 언급하며 "물리적 충돌 정세 항시 조성"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북한은 20일 한미일 다영역훈련인 프리덤 에지 등을 언급하며 "침략적 군사쁠럭으로서의 미일한 3각 군사동맹의 위험성과 흉악한 정체는 날이 갈수록 더욱 명백히 드러나고 있으며 새로운 핵전쟁을 불러오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3자 협력의 가속화는 전쟁을 불러온다'는 글을 통해 "우리 국가가 경제건설을 부단히 다그치는 속에서도 전쟁억제력강화에 계속 힘을 넣고있는 것이 참으로 정당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한미일 합참의장은 지난 11일 서울에서 처음으로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Tri-CHOD)를 열고 오는 9월 한미일이 함께하는 다영역 훈련 '프리덤 에지(Freedom Edge)'를 실시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바로 얼마 전에도 미국과 일본, 한국이 서울에서 합동참모본부 의장회의라는 것을 벌려놓고 군사적 공조를 강화하기로 모의했다"며 "오는 9월에 강행할 다영역합동군사연습인 '프리덤 에지'의 일정을 놓고 쑥덕공론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과 일본, 한국이 안보협력강화를 위한 '정례적'인 것이라고 광고하고 있지만 최근 그들의 공동군사행동이 한층 더 위협적인 성격을 띠고 감행되고 있다"며 "군사연습구역이 우리와 가까운 곳인 것으로 해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위험요소로 되고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미 핵추진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 핵추진잠수함 컬럼비아, 전략폭격기 B-52H 등이 한반도에 잇따라 전개한 사실을 나열하며 "상시적인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배회하는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에서 미국과 일본, 한국이 감행하는 군사적 도발행위들은 지역정세를 돌이킬수 없는 파국 상황으로 몰아가는 발단으로 되고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일한의 군사동맹이 이미 핵을 바탕으로 하는 3각 군사동맹으로 완전히 변이되고 그들의 군사행동이 보다 공격적인 것으로 진화되고 있다"며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에는 언제 물리적 충돌이 일어날지 모르는 정세가 항시적으로 조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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