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산 저지 총력

기사등록 2025/07/18 16:16:45

16일 양돈농장서 확진…재난본부 24시간 비상근무

[파주=뉴시스] 김경일 경기 파주시장이 지역 내 양돈농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과 관련 18일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활동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파주시 제공)photo@newsis.com
[파주=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가축질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24시간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6일 지역 내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다

김경일 시장은 이날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살처분이 이뤄지는 양돈농장을 긴급 방문, 신속하고 철저한 방역 대응을 주문했다.

해당 농장은 모돈 4두가 구토와 식욕부진 증상을 보여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에서 시료 채취 후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확진을 받았다.

시는 즉각적으로 살처분 명령을 내려 이날 새벽 발생농장에 대한 살처분 및 매몰 작업을 완료했다.

인근 농가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신속하고 체계적인 방역 대응을 위해 가축질병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구성됐고 24시간 비상근무 중이다.

거점소독시설 2개소(농업기술센터·적성교차로)와 발생농장 통제초소 2개소를 24시간 운영해 수평 전파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또 시와 축협이 보유한 소독차량과 민간에서 임차한 차량 등 모두 10대의 소독차량을 동원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농장 주변 지역에 대한 집중 방역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경일 시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단순한 가축질병을 넘어 축산농가의 생계를 위협하는 재난으로 신속한 대응이 생명"이라며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당장 시급히 요구되는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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