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찾아가는 행복병원’ 운영…다문화 가정 등 진료 서비스

기사등록 2025/07/17 17:00:09

포항의료원과 혈액·골밀도 검사 등

다문화 가정 등 의료 사각지대 해소

영천시, 이동 진료 서비스 '찾아가는 행복병원'
[영천=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영천시가 포항의료원과 손잡고 지역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발 벗고 나섰다.

시는 교촌동 가족센터와 금노동 장애인회관에서 15, 17일 양일간 차량을 이용한 이동 의료 서비스 ‘찾아가는 행복병원’을 열었다.

평소 이동이 불편하거나 의료기관에 접근이 어려운 다문화 가정 등 80여 명을 대상으로 기본 건강검진 등이 이뤄졌다. 의사와 간호사 등 7명이 혈액과 골밀도 검사, 엑스레이 촬영, 만성질환 상담 등을 제공했다.

시는 이번 검진 결과에 따라 추가 진료나 정밀검사가 필요한 경우 의료원과 연계해 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금호읍 신대리에서 행복병원을 운영한 바 있다. 12월에는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취약계층의 건강관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평소 검진 등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대상으로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영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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