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IBK기업은행, 창업기업 설비투자 특별지원 '맞손'

기사등록 2025/07/17 14:07:31

중소기업육성자금 연계, 최대 3.5% 금리 감면

사업장 마련부터 성장까지 원스톱 컨설팅 지원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IBK기업은행과 '도내 창업기업 설비투자 특별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남도의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사업 일환으로 창업 초기 기업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창업 7년 이내 중소기업 중 생애 최초로 사업장을 마련하거나 기존 사업장 확장, 신규 설비투자를 추진할 경우에 낮은 금리로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에 따라 IBK기업은행은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1.5% 감면 금리를 제공하고, 여기에 경남도는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사업을 통해 최대 2.0%의 이차보전을 추가로 지원해 합산 최대 3.5%의 금리 감면 혜택을 준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1%대 초저금리 대출도 가능하다.

사업장을 마련한 후에는 기업은행의 보증서 연계를 통해 운전자금 대출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의 협력을 통해 운전자금 대출 시 최대 1.3%의 금리 감면을 추가로 제공 받을 수 있어 창업기업의 자금 운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IBK기업은행은 창업기업이 설비투자 이후 안정적 경영을 돕기 위해 재무, 생산, 인사, 조직관리, 벤처 인증 등 분야별 전문 컨설팅을 통해 다양한 애로사항 해소를 돕고,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한다.

경남도 우명희 경제기업과장은 "이번 협약은 도내 창업기업이 사업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설비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중소기업들이 더 탄탄한 기반 위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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