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美 제2공장 준공…현지 연 3억개 제품 생산 체계 구축

기사등록 2025/07/17 09:42:02 최종수정 2025/07/17 12:52:25
[서울=뉴시스]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열린 콜마USA 제2공장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한국콜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병훈 기자 = 한국콜마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두 번째 현지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각) 열린 준공식에서 "제2공장을 거점 삼아 다양한 밸류체인 파트너들과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며 북미 최대의 화장품 제조 허브(HUB)로 성장시키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공장 준공을 통해 한국콜마는 미국 내 연간 약 3억개 규모의 생산 체계를 확보하게 됐다.

한국콜마 제2공장은 펜실베이니아주 스콧 타운십(Scott Township)에 연면적 1만7805㎡ 규모로 조성됐으며, 연간 약 1억2000만개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기존 콜마USA 제1공장과 합치면 미국 내 연간 생산량은 약 3억개, 캐나다 법인까지 포함하면 북미 전체 생산능력은 연간 약 4억7000만개로 확대된다.

이에 한국콜마는 K뷰티 기업과 글로벌 화장품사들이 최근 이슈가 된 미국 수출 관세 부담을 현지 생산을 통해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2공장은 기초스킨케어·선케어 화장품을 집중적으로 생산하며, 기존 색조 중심의 제1공장과 더불어 미국 현지에서 전 품목 ODM 생산이 가능해졌다.

또 한국콜마는 미국 FDA의 자외선차단제 생산을 위한 OTC(일반의약품) 인증도 취득해, 증가하는 K선크림 수요에 현지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콜마USA 제2공장 전경(사진=한국콜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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