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프레스스크립츠·CVS케어마크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최근 미국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자체 브랜드(PL) 방식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PBM 익스프레스스크립츠(Express Scripts), CVS케어마크(CVS caremark)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PL 형태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PBM은 보험사와 제약사 사이에서 의약품의 가격, 급여, 약국 네트워크 등을 관리·조정하는 업체다.
익스프레스스크립츠와 CVS케어마크는 옵텀과 함께 미국 3대 PBM으로 꼽힌다.
이번 계약은 PL 방식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아닌 계약을 체결한 PBM의 자체 브랜드로 제품이 판매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측은 계약상 금액이나 기간 등 조건은 공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PL 방식으로 PBM에 바이오시밀러를 공급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도 같은 전략을 활용한 바 있다. 다만 실제 계약 체결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급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과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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