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말 기준 전체인구 8760만명의 5명 중 1명 꼴
10년간 독거인구 300만명 늘어..청년들 중에도 28%
dpa등 독일 언론들이 보도한 이번 통계는 2024년도 마이크로센서스 조사의 1차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것이며, 지난 20년에 걸쳐서 독일의 독거 인구가 급증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2004년에는 독일 전체 인구의 17.1%인 1400만 명이 혼자 살고 있었다. 그 동안 300만 명이 늘어난 것이다.
이들 가운데에는 고령층의 수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65세 이상 독일 노인들의 3명 중 1명 이상이 독거 노인이다. 이 비율은 85세 이상이 되면 거의 56%로 뛰어 오른다.
하지만 나홀로 가구는 젊은 성인층에서도 점점 더 늘어나 유행하고 있다. 25세에서 34세 사이 인구의 28%가 1인 가구 주거 시설에 살고 있다고 통계청 집계에 나타났다.
나홀로 인구는 경제적 어려움에 특히 취약하다. 독일 통계청은 혼자 사는 인구의 29%가 빈곤 위기에 처해 있어 일반 인구 전체보다 2배나 빈곤 위험도가 높다고 밝혔다.
독일의 독거 인구 비율은 유럽 연합 전체의 평균인 16.2 %보다 높다.
독일 인구 8360만 명은 2024년 말을 기준으로 조사한 수치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