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전지구전투 전승기념 학술 세미나 개최

기사등록 2025/07/16 17:10:04
[대전=뉴시스]대전시는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0회 대전지구전투 전승기념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2025. 07. 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시는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0회 대전지구전투 전승기념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18일 예정된 전승 기념식에 앞서 대전지구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득원 행정부시장, 신희현 전 육군 제2작전사령관, 최장옥 미래군사학회장, 길병옥 충남대학교 평화안보대학원장을 비롯해 관계자 및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학술회의에서는 6·25 대전전투 전적지 발굴 및 활용 방안, 대전지구전투 오류 고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본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체제의 중요성 등 3개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어 2부에서는 각 주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 실질적인 안보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유득원 행정부시장은 축사에서 "대전지구전투는 6·25전쟁의 전황을 전환한 중대한 전투로 평가받는다"며 "미군의 희생을 기억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국가안보와 동북아 평화에 기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지구전투는 6·25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16일부터 21일까지 미 육군 제24사단이 북한군 제105전차사단에 맞서 대전 지역에서 벌인 최초의 방어 전투다.

이 전투에서 미군은 818명이 전사하는 상황에서 막대한 장비 손실을 감수하며 북한군의 남하를 지연시켰다. 이는 낙동강 방어선 구축과 인천상륙작전으로 이어지는 전략적 전환점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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