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과천 지식정보타운 중학교 신축 설계공모

기사등록 2025/07/17 05:01:00

162억 투입 신설, 2028년 3월 개교 목표

공공체육시설 공유형 운영, LH와 협력 추진

[수원=뉴시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2025.0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가칭 '과천지식3중학교' 신축 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총공사비 162억여원을 투입해 중학교 26학급(일반 24학급, 특수 2학급) 규모의 학교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학교 부지는 과천시 갈현동 41번지 일원 8000㎡이며 연면적 9462㎡ 규모로 건립된다. 2028년 3월 준공 예정이다.

대상지는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내에 위치하며 약 8474세대가 거주하는 신도시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다.

다만 협소한 부지 여건으로 인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할 인접 공공체육시설 4000㎡를 교육활동 시간에 학교 체육장으로 활용하고, 방과 후 시간대에는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학교 신설이 통상 기획부터 준공까지 37개월이 소요되지만, 개교 일정 준수를 위해 설계공모부터 공사까지 발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2028년 3월 개교 일정을 맞추기 위해 해당 학교부지 확정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고시 변경을 기다리면서 사전 준비를 완료해 놓았다가 고시가 나자마자 설계공모에 착수했다.

지역 주민들은 새 학교가 개교하면 인근 과밀학급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계공모 참가신청은 7월 21일 오후 6시까지 받으며 공모안 접수는 8월 29일 마감된다. 심사는 9월 10일 진행되고 다음날 결과가 발표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입주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LH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교 개교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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