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신성 야말, 생일 파티에 왜소증 장애인 고용해 논란

기사등록 2025/07/16 17:14:57

현지 검찰 조사 받아

[바르셀로나=AP/뉴시스]바르셀로나 야말, 2031년까지 재계약. 2025.05.18.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스페인 신예 축구스타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 자신의 18번째 생일 파티에 왜소증 장애인을 공연자로 고용해 논란이다.

15일(한국 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야말은 자신의 생일 파티에 왜소증 장애인을 고용해 스페인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

2007년 7월13일생인 야말은 지난 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외곽의 한 저택을 빌려 생일 파티를 열었다.

이 자리엔 바르셀로나 팀 동료를 비롯해 유명 유튜버, 인플루언서 등이 참석했다.

논란은 야말이 공연을 위해 왜소증 장애인을 고용해 공연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일어났다.

이에 스페인 내 왜소증 관련 단체는 "21세기에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판하며 스페인 사회권리부에 고발했다.

다만 야말의 생일 파티에서 일했다고 주장한 한 왜소증 장애인은 스페인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야말은 우리를 무시하거나 조롱하지 않았다. 우리는 평화롭게 일했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야말의 소속팀인 바르셀로나 구단은 "선수의 개인 영역이라 논평할 내용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차세대 축구 스타로 불리는 야말은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55경기 18골 25도움을 올리며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우승에 일조했다.

바르셀로나는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이달 말 한국을 찾아 K리그1 FC서울, 대구FC와 친선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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