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영자총협회, 부산 주요 기업 133개사 대상 조사 결과 발표
제조업은 7월 말~8월 초 집중, 비제조업은 넓은 기간에 골고루 부여
부산경영자총협회는 부산지역 주요기업 133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실시한 '2025년 부산지역 하계휴가 실태 및 경기 전망 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올해 부산지역 하계휴가 일수는 평균 3.4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3.4일, 비제조업 3.2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3.5일, 중소기업이 3.3일이다.
올해 하계휴가 일수는 '3일'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51.6%로 가장 많았고, 이어 '5일 이상(17.7%)' '2일 이하(16.1%) '4일(14.5%)' 순이었다.
부산지역 기업들은 전통적인 하계휴가 기간인 7월 말~8월 초에 하계휴가를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7월 하순이 52.2%로 가장 많았고, 8월 초순 45.7%, 기타 2.1%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하계휴가를 부여하는 반면, 비제조업은 넓은 기간에 골고루 부여한다는 특징이 보였다.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 중 하계휴가비 지급 예정인 기업은 51.7%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50.0%, 비제조업 58.3%로 응답하였고,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64.3%, 중소기업 47.7%가 하계휴가비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부산경총 관계자는 "올 하반기 경기 전망이 상반기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10곳 중 4곳"이라며 "매우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한 기업도 20% 가량 되는 등 불확실성이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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