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 멤리스터 활용
칭화대 화학과 위안 리(Yuan Li) 교수와 공동연구
새로운 기술의 도입으로 인해 컴퓨터의 연산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현재 컴퓨팅 시스템은 연산속도 및 에너지 소모 관점에서 한계가 있다. 이에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다.
박 교수 연구팀은 분자 내 전하 이동 시 발생하는 전하-오비탈 간 양자 산란으로 인해 분자의 구조가 변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보였다. 그리고 이 현상을 이용해 차세대 저전력 컴퓨팅 소자의 구현을 목표로 뉴로모픽 컴퓨팅용 분자 인공시냅스 소자를 구현했다.
이 분자 박막은 약 2nm의 두께로 실제 생체 시냅스 간극보다도 약 10배 작은 크기다. 분자의 전도도를 뉴럴 네트워크의 가중치로 정의했고 손글씨 패턴을 읽는 정확도를 90% 이상 구현했다.
이번 연구는 박 교수 연구실의 석사과정 임찬진 대학원생과 석박사통합과정 김태길 대학원생이 공동 제 1저자로 참여했으며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와 G-램프 사업(이덕형 사업단장)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인용 지수 15.1)'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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