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부터 세종청사 장관실 등 대상으로 착수
법조계와 관가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세종 국토교통부에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특검은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에 대해 당시 자료를 확보하려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장관실, 고속도로 타당성 용역 당시 용역업체 등 10여곳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5월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이 사건을 수사할 당시 국토부 도로정책과를 압수수색했던 바 있다.
다만 특검팀은 경기 양평군수 출신 김선교 국민의힘 국회의원,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등은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언론 공지를 통해 전했다.
서울~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지난 2023년 5월 당초 계획과 달리 노선의 종점이 양평군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의 땅이 있는 강상면으로 바뀌며 불거졌다.
김 여사 일가에 대한 특혜 의혹이 커지자 원 전 장관은 해당 사업에 대한 백지화를 돌연 선언했다. 당시 원 전 장관은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며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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