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농촌마을 외국인 숙소서 화재…45명 대피

기사등록 2025/07/13 08:54:38 최종수정 2025/07/13 09: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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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 무안의 농촌지역 외국인 숙소에서 불이나 45명이 긴급대피했다.

13일 무안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시 48분께 무안군 청계면 한 마을 외국인 숙소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가 발생하자 외국인 노동자 45명이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화재로 철골구조물 형태의 숙소 564㎡이 탔으며 소방서 추산 815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외국인 노동자는 소방당국에 "무더위에 냉방기를 가동하던 중 전기시설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냉방기에 연결된 전기 시설에 쌓여 있던 옷가지로 인해 열이 축적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외국인 노동자 45명은 마을 인근의 내국인 숙소에 임시 거주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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