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윤 선제골' 한국, 동아시안컵 홍콩전 전반 1-0 리드

기사등록 2025/07/11 20:49:30

11일 오후 8시 용인에서 동아시안컵 2차전 경기

전반 27분 강상윤이 오른발 터닝슛으로 선제골

[서울=뉴시스]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강상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용인·서울=뉴시스] 하근수 김진엽 기자 = 국내파 위주의 홍명보호가 홍콩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 전반전에 리드를 잡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의 동아시안컵 남자부 2차전에서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한국은 2연승을 기록, 승점 6으로 선두를 굳히게 된다.

한 경기 덜 치른 승점 3의 2위 일본은 오는 12일 오후 7시24분 같은 장소에서 중국과 2차전을 치른다.

이후 15일 오후 7시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한일전으로 대회가 마무리된다.

홍 감독은 이번 대회 최약체로 평가받는 홍콩을 상대로 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지난 7일 중국과의 1차전(3-0 승) 선발 명단을 전부 바꿨다.

최전방에 이호재(포항)가 자리하고 나상호(마치다), 서민우(강원), 이승원(김천), 강상윤(전북)이 그 뒤에 자리했다.

스리백을 변준수(광주), 김태현(가시마), 서명관(울산)이 구축했으며 조현택(울산)과 김태현(전북)이 좌우 측면 수비에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대전)이 꼈다.

[서울=뉴시스] 홍콩전에 선발로 나선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중국전에서는 6명의 선수가 A매치 데뷔전을 치렀는데, 이날은 조현택, 서명관, 변준수, 가시마의 김태현, 전북의 김태현이 처음으로 A대표팀 일정을 소화했다.

초반부터 선제골을 노린 한국은 전반 14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서명관이 박스 오른쪽 앞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호재가 방향을 바꾸는 헤더로 연결했지만 영점이 정확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강상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계속해서 홍콩 골문을 노리던 한국은 전반 27분 포문을 열었다.

박스 안에서 서민우의 패스를 받은 강상윤이 터치로 상대 압박을 벗겨냈다. 이후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상대 골대 왼쪽 하단을 가르면서 팀에 리드를 안겼다.

2004년생으로 이번 동아시안컵 홍명보호 막내인 강상윤은 지난 중국전에서 교체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 A매치 데뷔골을 작렬했다.

이후 한국은 추가골을 위해 분투했다.

전반 42분 박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이승원의 크로스를 받은 나상호가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홍콩의 입 헝 파이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45분에는 강상윤이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노렸지만, 골대 위를 향했다.

끝내 한국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전은 홍명보호가 1-0으로 앞선 채 막을 내렸다.

홍콩은 유효 슈팅은커녕 슈팅을 단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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