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체감형 아동 정책 강화…"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기사등록 2025/07/10 10:48:25

결식 우려 아동 급식·가정위탁 보조금 인상

3세 이하 영유아 발달 컨설팅·광주 G 패스

[광주=뉴시스] 광주시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가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 등 아이들 중심의 아동친화 정책을 확대한다.

광주시는 지난 6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인증'을 획득한 성과를 토대로 '체감형 아동 정책'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결식 우려 아동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급식 단가를 9000원에서 9500원으로 인상했다.

가정위탁 아동들의 안정적인 성장과 위탁부모의 양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가정위탁아동 양육보조금을 최대 45만원 인상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3세 아동을 대상으로 '영유아 발달 컨설팅'을 도입해 운영하고 성장발달이 느리거나 부적응 행동을 보이는 영유아를 조기 발견해 맞춤형 상담과 치료를 연계하는 지원 체계도 구축한다.

광주형 G-패스를 시행해 6~12세 어린이는 전액 무료, 13~18세 청소년 50% 할인된 가격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의 아동 돌봄 서비스도 지속 시행한다.

광주시는 아동의 정서 안정과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손자녀돌보미'와 학부모의 유연근무를 지원하는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를 지원하고 있다.
 
또 아픈 아이들이 야간·휴일에도 응급실을 찾지 않고 적기에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공공심야어린이병원(달빛어린이병원)'을 남구·북구·광산구에 지정하고 운영한다.

소상공인 아동양육자에게는 아이돌봄서비스 비용으로 월 6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총 360만원, 여성 1인 자영업자는 대체인력비로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아동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광주가 아동친화정책을 선도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하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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