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는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역 철강기업인 (주)아이언텍·(주)대성솔루션·(주)아이언·(주)아이엠아이와 총 290억원을 들여 블루밸리국가산단에 공장을 신설하는 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

(주)아이언텍은 1만8267㎡ 터에 100억원을 들여 표면처리강판 공장을, (주)대성솔루션은 2만4726㎡ 부지에 100억원을 투자해 절단가공 철강재 공장을 짓는다.

(주)아이언은 1만8572㎡ 땅에 50억원을 들여 용접형강 공장을, (주)아이엠아이는 1만3888㎡ 터에 40억원을 투자해 지진보강용 용접빔 공장을 만든다.

시는 이번 투자로 156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최근 중국의 저가 철강 수출 확대와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 등 불안정한 글로벌 통상 환경에 투자가 이뤄져 지역 철강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의미 있는 투자로 평가된다.

장상길 부시장은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포항의 가능성과 미래에 투자해 준 기업에 고마움을 전하고, 투자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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