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학과재구조화 지원사업 선정
2027년부터 항공영상미디어학과 대체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 경기항공고등학교에 항공MRO과가 신설된다.
8일 경기광명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교육부 주관 올해 '직업계고 학과 재구조화 지원사업'에서 경기항공고의 '항공MRO과' 개편안이 최종 선정됐다.
교육부 선정에 따라 2027년부터 경기항공고에는 항공영상미디어학과를 대신해 항공MRO과가 생긴다.
항공MRO(Maintenance, Repair, Overhaul)는 항공기 유지·정비·수리 분야다. 항공산업의 핵심 기반을 이루는 고부가가치 신산업이다. 특히 항공운송 확대와 함께 전문 정비인력 수요가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번 학과 개편은 학생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실무적인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전기가 될 거라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경기항공고는 서울·경기 지역 유일의 항공특성화고등학교다. 기존에도 항공전기전자과를 비롯해 항공특성화 교육을 운영해 왔다. 전국 여섯번째로 국토교통부 인증 항공정비 면장 과정을 개설하고 우수한 학생들이 항공 분야로 진출했다.
유형진 경기항공고 교장은 "교육부의 재구조화 지원사업은 단순한 학과 개편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국가교육 전략의 일환"이라며 "경기항공고가 교육부이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 구축에 동참하게 된 만큼 앞으로 학생들이 항공정비 분야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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