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체코 원자력 청정수소 기반연구 협력

기사등록 2025/07/08 09:56:57

기술·제도·안전규제·경제성 등 검토

최적 입지 선정·수요처 개발 수행

[세종=뉴시스]한수원이 7일(현지시간) 체코 국영 연구기관인 유제이브이-레즈와 원자력 청정수소 기반연구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유럽의 원자력 기반 청정수소 생산을 위해 체코와 본격적인 협력을 시작한다.
 
한수원은 7일(현지 시간) 체코 국영 연구기관인 유제이브이-레즈(UJV-Rez) 본사에서 체코 원자력 청정수소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연구에 협력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체코에서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술과 법·제도·안전규제 및 경제적인 요건을 검토한다.

향후 본격적인 수소 생산을 위한 최적 입지 선정 및 수요처 개발 등도 함께 수행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세계 최대 규모인 10㎿(메가와트)급 저온 수전해 기반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실증사업을 국내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해 9월 체코수소협회(HYTEP)와 체결한 '원자력 청정수소에 대한 사업지원 및 정보교류' 협약을 기점으로 유럽에서 청정수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공영곤 한수원 수소융복합처장은 "이번 협약을 한국 기업이 글로벌 수소 선도 시장인 유럽 지역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며 "한국뿐 아니라 체코 등 해외에서도 경제적이고 깨끗한 수소를 성공적으로 생산·보급해 탈탄소 시대에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