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 분야 출품 '봄날의 햇살처럼 눈부신 날에'
입상작 총 92점 선정…단체상 최우수는 김해시
경상남도와 경상남도공예협동조합은 7일 오전 창원 성산아트홀 전시관에서 도내 공예인, 시·군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5회 경상남도 공예품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는 총 272점이 출품됐으며, 지난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분야별 전문 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금상 2점, 은상 7점, 동상 10점 등 총 92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 문경유 작가에 이어 금상은 목칠분야 양승익 작가(창원)의 '향기 가득한 풍경', 섬유분야 최규리 작가(김해)의 '색동 칠보공'이 수상했다.
대상작인 문경유 작가의 '봄날의 햇살처럼 눈부신 날에' 작품은 김해시 시화인 매화를 모티브로 구성한 도자 다기세트로, 은장식 매화 양각부조를 도자기 본체에 결합하여 심미성을 더하고 간결한 형태로 현대공예의 기능성에 부합하는 작품이다.
특히, 작가가 의도하는 매화의 형상화가 뛰어나고 봄의 따뜻함과 향기를 작품에 잘 녹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남도는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서 2023년, 2024년 연속으로 단체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진필녀 문화산업과장은 "나무 한 토막, 흙 한 줌, 실 한 올에 정성과 혼을 깃들여 탄생한 우리 지역 공예품들이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길 기원한다"면서, "경남 공예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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