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총사업비 36억 투입…정주여건 획기적 개선
[삼척=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삼척시 도계읍 전두1리 ‘까막동네’ 지구가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주관 ‘2026년도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삼척시는 이번 선정을 통해 국비 24억원을 포함한 총 36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 해당 지역의 노후 기반시설과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16년 도계4리 선정 이후 다섯 번째 도시 취약지역 공모 선정 사례로, 그간 삼척시의 지속적인 폐광지역 정주여건 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은 셈이다.
이번 사업은 2026년까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뒤, 2027년부터 본격 착공에 돌입해 2030년까지 ▲생활·위생 인프라 확충 ▲노후 주택 정비 및 환경 개선 ▲마을 경관과 안전 확보 사업 ▲주민 휴먼케어와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인 까막동네는 지난달 폐광한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 인근 지역으로, 현재 70가구 101명의 주민이 거주 중인 대표적인 폐광지역 취약지구다.
신윤철 삼척시 도시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까막동네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공공 인프라 개선과 함께 공동체 회복과 지역 활력 창출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취약계층이 밀집한 마을에 기초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공동체의 자립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중앙정부가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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