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8월4일까지
18개 팀 장기 체류로 전지훈련 유치도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지훈련 유치를 통한 스포츠 도시 도약을 위해 오는 26일부터 8월4일까지 '한일 우수 U12팀 초청 스토브리그' 대회를 개최하고 참가팀의 전지훈련도 함께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 파나티코스FC, DSSFC, 가나자와FC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총 27개 유소년 축구팀이 참가한다. 이 중 일본과 서울, 경기, 대전 등에서 온 18개 팀은 양산에 머물며 훈련과 숙식을 진행할 예정으로 숙박·외식업계 등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대회는 양산유나이티드FC 주관으로 스토브리그 방식으로 운영되며, 국내외 유소년 엘리트팀 간 교류를 통해 실전 감각을 높이고 양산시의 스포츠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시는 이번 초청전 성과를 끌어내기 위해 전지훈련팀 시설 사용료 100% 감면, 팀당 지원금 250만원 상향 등 다각적인 인센티브를 마련해왔다. 숙박비 외에도 현수막 제작비, 심판비, 외국팀 대상 지원 등 항목을 대폭 확대했으며 '전지훈련 유치단'을 구성해 종목별 협회와의 실무 협의를 꾸준히 이어왔다.
시는 체류팀 수가 제한적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유치 규모를 크게 확대함으로써 지역 소비 진작과 전지훈련 유치 기반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지훈련팀 유치는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지역 경제와 도시 이미지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전략적 정책이다"며 "앞으로도 사계절 전지훈련 최적지로서 양산의 경쟁력을 높이고 체류형 스포츠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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