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5000만원 규모…대상작엔 공연 제작비 5000만원 별도 지원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사장 최종수)은 오는 18일까지 정선아리랑의 문화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기 위한 ‘정선아리랑 창작 희곡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강원도무형문화재 제1호이자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정선아리랑의 스토리와 정서를 무대 위에 새롭게 구현할 수 있는 창작 희곡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 대상은 70~80분 내외 중·대극장 공연이 가능한 미발표 창작 희곡이며 전통 연극은 물론 뮤지컬 대본, 전통 소리극 등 음악극 형태의 작품도 응모 가능하다. 정선아리랑의 방대한 가사에 담긴 이야기와 지역 정서를 현대적인 공연 예술로 풀어낼 창작자를 널리 모집하고 있다.
응모는 신인 및 기성 작가 누구나 개인 자격으로 가능하며, 공동 창작은 불가하다. 공모 신청서와 작품 개요, 희곡 원고(2부)를 작성해 정선아리랑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양식 다운로드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우편 및 방문 접수는 불가하며, 이메일 제출 후 반드시 유선 확인이 필요하다.
총상금은 5000만원 규모로, 대상 1편에는 상금 3000만원과 함께 시범 공연 제작비 5000만원이 별도로 지원된다. 우수상은 1500만원, 장려상은 50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또한 입상작 3편 모두에 대해 쇼케이스 제작비 700만원, 정선아리랑센터 무료 대관 등의 부상이 주어진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 관계자는 “정선아리랑은 단순한 민요를 넘어, 지역민의 삶과 감정을 담은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정선아리랑을 새롭게 조명하는 참신한 창작 희곡을 발굴하고, 나아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공연 콘텐츠 지속 가능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모 접수 및 관련 세부 사항은 정선아리랑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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