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극단 상상창꼬, 7월 서울·부산 찍고 8월 영국 간다

기사등록 2025/07/07 17:36:19

연극 '어느 날 아침 깨어나 보니 AI가 되어 있었다'

9월엔 스리랑카와 인도 국제연극제에서 '후에' 공연

[창원=뉴시스]극단 상상창꼬의 '어느 날 아침 깨어나 보니 AI가 되어 있었다' 한 장면.(사진=극단 상상창꼬 제공) 2025.07.07.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에 기반을 둔 극단 상상창꼬는 연극 '어느 날 아침 깨어나 보니 AI가 되어 있었다' 작품으로 7월에는 서울·부산 등 국내 무대에 서고, 8월부터는 영국 등 해외 공연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AI가 되어 있었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주체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과학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생활 곳곳에 침투해 있는 시대에 발맞추어 '미래 연극'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주목하여 제작했다.

작품 줄거리를 보면, 홀로 가족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대기업 직원 공기준이 어느 날 갑자기 AI(인공지능)로 변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담아내고 있다.

인간이 인공지능을 어떻게 대해야 하고,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더불어 이러한 변화 속에서 인간이 계속 고민하고 잊지 않아야 하는 본질은 무엇인지를 고찰하는 이야기다.

먼저, 연극 'AI가 되어 있었다'는 오는 8일 인천광역시와 (사)한국연극협회 주최 '제1회 인천 떼아뜨르페스타 파란'에 참가해 오는 8일 학산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이어 서울 공연은 대학로 미마지물빛극장에서 19일 오후 7시30분, 20일 오후 3시에 하고, 부산 공연은 26일 오후 7시30분 공간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또, 거창문화재단과 KBS창원방송총국 주최 제35회 거창국제연극제에 참가해 오는 23일 오후 4시 거창연극고 가온극장에서 공연한다.

[창원=뉴시스]극단 상상창꼬의 '어느 날 아침 깨어나 보니 AI가 되어 있었다' 한 장면.(사진=극단 상상창꼬 제공) 2025.07.07. photo@newsis.com
상상창꼬는 이에 그치지 않고 8월에는 해외 공연을 떠난다.

8월 1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영국 에든버러 '에든버러에서 열리는 '에든버러 프린지페스티벌 2025'에 참가해 더페이스 하부극장에서 11일부터 13일까지 오전 한 차례 'AI가 되어 있었다'를 해외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또, 몽골 성 뮤즈 국제연극제와 루마니아 바벨 페스티벌에 초청된 바 있는 연극 '후에'로 스리랑카의 콜롬보 국제연극제와 인도의 불룽-부투르 국제연극제를 찾는다.

상상창꼬는 스리랑카 콜롬보와 칠라우 지역에서 8월 25일부터 9월 4일까지 열리는 '콜롬보 국제연극제'에서는 9월 2일, 인도 아삼주 구와하티에서 9월 3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불룽-부투르 국제연극제'에서는 9월 4일 각각 공연한다.

한편, '어느 날 아침 깨어나 보니 AI가 되어 있었다' 서울 공연과 부산 공연은 네이버 예매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는 상상창꼬로 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