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3개 업체와 한우 수출·유통 협력 MOU
[횡성=뉴시스]이덕화 기자 = 횡성한우가 중동지역 대표 식품 유통업체 등 3개 업체와 수출·유통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육류 시장 진출의 발판 마련했다.
강원 횡성군과 횡성KC는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횡성한우 홍보, 시장조사 등을 진행하며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현지시장 조사는 중동지역 주요 식품 유통 기업, 고급 호텔·레스토랑 운영자, 셰프 등 전문 바이어들을 초청해 횡성한우의 우수한 품질과 깊은 맛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현지 전문가들은 횡성한우 특유의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 차별화된 품질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중동시장에서의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현장에서 ▲중동 대표 식품 유통업체인 '쉐프 미들 이스트' ▲5성급 호텔 내 파인다이닝 한식 레스토랑 '하누 두바이' ▲농심 공식 파트너사인 '코만코'와 횡성한우 수출·유통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협약을 계기로 국내 최초 UAE 할랄 도축장 인증 획득한 횡성KC의 UAE 기후변화환경부의 수출 작업장 승인 절차와 가격 협상이 이뤄지면 본격적인 횡성한우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횡성한우는 육류의 소비가 많고 농식품의 대부분을 해외수입(UAE 95% 수입)에 의존하는 중동시장에서 프리미엄 고급육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고급 한식당과 특급호텔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최고 한우 브랜드 이미지를 그대로 중동 시장에 안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명기 군수는 "횡성KC가 오랜 준비과정을 거쳐 한우의 중동 진출 기반을 마련한 것은 고무적인 성과"라며 "할랄 인증을 기반으로 중동 고급육 시장에서 힝성한우의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der876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