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투자정보 플랫폼 '시킹알파'와 독점 제휴

기사등록 2025/07/07 11:14:01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NH투자증권은 세계 최대 글로벌 투자정보 플랫폼 '시킹알파(Seeking Alpha)'와 국내 증권사 최초로 3년간 독점 제휴를 체결하고, 연간 299달러에 제공되던 프리미엄 투자 뉴스와 글로벌 리포트를 NH투자증권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시킹알파는 월 2000만명이 넘는 활성 이용자와 1만8000명의 애널리스트가 활동하는 미국 대표 투자 플랫폼이다. 하루 평균 400건 이상의 분석 글과 뉴스를 제공하며, 투자자 간 활발한 커뮤니티를 통해 전략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등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종목 분석과 평가(레이팅), 실시간 뉴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투자 정보를 찾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다.

이번 제휴를 통해 NH투자증권은 고객에게 시킹알파의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한글 번역과 AI 요약 기능 등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국내 투자자들이 방대한 해외 투자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는 단계적으로 고도화될 예정이다. 1단계에서는 종목별 최신 뉴스와 전문가 분석, 레이팅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2단계에서는 고객 보유 종목의 투자 건전성을 점검하고 부진 종목에 대한 대체 종목 추천 등 맞춤형 투자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AI 기반 투자 에이전트와 미국 현지 API 연계를 통한 서비스 고도화도 추진된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는 31일까지 시킹알파 서비스 이용에 동의한 고객 중 1000명을 추첨해 CU 편의점 상품권(5000원권)을 지급하고, 동의 후 해외주식 100만원 이상을 거래한 고객 중 100명에게는 투자지원금 3만원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NH투자증권 MTS(나무증권·QV)에서 참여할 수 있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시킹알파와의 독점 제휴는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시장에서 전문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보다 정확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투자 역량 강화를 위한 첫걸음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NH투자증권은 올해 초 미국주식 거래 수수료 무료 프로모션(나무 수수료 제로고침), 월가 전문가 콘텐츠 서비스(투자정보 새로고침) 등을 통해 고객 중심의 투자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왔다"며 "시킹알파 제휴도 그 일환으로, 앞으로도 AI 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객의 해외 투자 여정을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킹알파 연계 서비스는 향후 3년간 국내에서 독점 제공되며, NH투자증권 고객은 세계 최고 수준의 투자 정보를 한글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를 통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시장 접근성과 투자 성공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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