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여름철 폭염 대응 전 행정력 집중

기사등록 2025/07/07 13:29:53

9월까지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음성군청(사진=음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음성=뉴시스] 안성수 기자 = 충북 음성군은 9월30일까지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 기간 재난방송, 재난 문자, 재해문자 전광판 5개소를 통해 기상정보와 국민행동 요령을 안내한다.

군은 기설치된 스마트 그늘막과 고정형 그늘막 84개소를 운영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추가로 3~4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응급 온열질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구급차 냉방장치를 완비한 '119폭염 구급대'를 운영한다.

생활 밀착형 폭염 대책도 추진해 여름철 취약계층을 집중 관리한다.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고위험군 대상자 416명에게 가정방문이나 전화를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여름철 건강관리 등 생활교육과 응급상황에 대비한 교육을 시행한다.

건설사업장 옥외 근로자에게는 오후 1시 이전에 작업을 끝낼 것을 권장하고 농가에는 무더위가 절정인 오후 2~5시에 마을방송을 통한 작업 중단을 유도한다.

축산 농가에는 환기시설, 안개 분무 시설, 가축재해보험, 가축 폭염기 스트레스 완화제를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지난달 기상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래 가장 더운 6월로 기록됐다"며 "폭염으로 발생하는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군민의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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