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수민 인턴 기자 = 배우 문가영과 이종석이 한 사건을 두고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6일 공개된 tvN 드라마 '서초동' 2화에서 변호사 안주형(이종석)과 강희지(문가영)가 사건 해석 견해 차이로 목소리를 높였다.
안주형과 강희지는 식당에 마주 앉아 대립했다. 공공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의뢰인이 담보 대출을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어떻게 바라 볼 것인가로 두 사람의 의견이 갈렸다. 결국 강희지는 밥을 먹다 숟가락을 내려놓았다.
강희지는 "최소한 마음은 불편해야죠"라며 안주형을 나무랐다. 그러자 안주형은 안경을 벗으며 "그게 정말 공익인지 확신할 수 있어요?"라고 받아쳤다.
안주형은 강희지에게 공익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라며 "만약에 내가 은행한테 가서 이 소송 취하하셔야되고 앞으로 이런 경우엔 돈 못갚아도 이런 소송 못한다고 하면 당장 오늘부터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아요?"라고 몰아붙였다.
강희지도 "은행때문에 집에서 쫓겨나는 사람이 사람이 줄어들겠죠."라며 안주형에게 대답했다. 하지만 안주형도 "은행이 이제는 장현석씨같은 사람에게 대출을 안해주겠죠."라고 말했다.
결국 "한 사람의 세상이 공익입니까"라는 안주형의 말에 강희지는 말을 잇지 못했다.
드라마 '서초동'은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출근하는 어쏘 변호사(법무법인에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변호사) 5인방의 이야기를 담은 법정 오피스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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